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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맹수로 변한 애완견, 먹이 주러 온 주인 물어죽여

등록 2009-12-08 15:31

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 다칭(大慶)시에서 50대 남성이 자신이 기르던 애완견에게 물려 죽은 사건이 발생했다.

다칭에 사는 장밍(張明. 58)은 지난 5일 6개월된 티베트개(藏獒)인 뉴뉴에게 먹이를 주러 갔다가 물려 죽은 시신으로 발견됐다고 흑룡강신보(黑龍江晨報)가 8일 보도했다.

장씨의 부인은 장씨가 뉴뉴와 콜리인 헤이베이(黑貝)에게 먹이를 주러간 후 수시간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자 개사육장으로 아들을 보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장밍의 아들에 따르면 장씨는 얼굴이 온통 피투성인 채로 목은 뼈만 앙상하게 남아 있었으며 두 눈과 귀는 없어진 시체로 남아있었고 뉴뉴가 입에 묻은 피를 빨고 있었다.

장씨는 6개월전 친척집에서 새끼인 뉴뉴를 얻어와 애지중지 길러 오다 이번에 참변을 당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즉각 현장에 출동, 뉴뉴와 헤이베이를 총으로 사살했고 장밍의 머리 부분과 목이 뉴뉴에게 먹힌 것을 확인했다.

티베트산 마스티프로 불리는 티베트개는 이탈리아의 탐험가 마르코 폴로가 "당나귀만큼 크고 사자처럼 울부짖는다"고 묘사했을 정도로 거대하고 사나운 견종이며 부를 과사하려는 중국인들에게 인기가 높다.

다 자라면 키가 80㎝에 길이 150㎝, 몸무게 100㎏이상 나가는 마스티프는 비싼 것은 400만위안(7억8천만원)이나 한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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