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추이톈카이 주일대사, 외교부 부부장에 임명할 듯
중국 정부는 이르면 내달 말께 6자회담 중국 측 수석대표를 우다웨이(武大偉) 외교부 부부장에서 추이톈카이(崔天凱) 주일 중국대사로 교체할 것이라고 중국 정부 소식통들이 19일 밝혔다.
중국 정부는 또 주일대사 자리에는 청융화(程永華) 주한대사를 임명한다는 비공식 결정을 내렸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6자회담 수석대표를 추이 대사로 교체하는 것은 회담을 진전시키기 위한 중국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중국 정부의 한 소식통은 "교착 상태에 빠진 회담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우 부부장의 후임자로 추이 대사 만한 사람이 없다"고 말했다.
2007년 주일대사에 임명된 추이 대사는 6자회담 차석대표를 지냈으며 중국 외교부장 후보 물망에도 오르고 있다.
한편 일본 소카대 출신으로 일본 정계 및 재계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온 청 주한대사의 주일대사 임명은 중일 관계 발전을 위한 조치로 풀이되고 있다.
(교도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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