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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베이징에 폭설…결항 등 피해속출

등록 2010-01-03 17:21

2010년 새해들어 중국 수도 베이징에 폭설이 내려 항공기가 결항되고 도로가 결빙되는 등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1일 밤 한차례 눈이 지나간 베이징에 2일 밤부터 다시 눈이 내리기 시작해 3일 오후 현재까지 폭설이 계속되고 있다.

이날 현재 적설량은 베이징 대부분 지역에서 10㎝를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시는 제설차량과 공무원, 자원봉사자를 긴급 투입, 제설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눈이 그치지 않고 계속 된데다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면서 도로가 얼어붙어 골목길은 물론이고 주요 간선도로의 통행조차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날 베이징 시내 곳곳은 차량이 시속 20㎞도 내지 못한 채 거북이걸음을 해야 했고 노선 일부 구간이 폐쇄됐던 시내버스 8개 노선은 운행을 아예 중단해야만 했다.

베이징시의 시내외를 연결하는 고속도로 상당수도 폐쇄됐고 서우두(首都)공항은 이날 80%의 항공편이 폭설 탓에 취소 또는 연착되는 등 항공편 운항도 큰 차질을 빚었다.

공항 측은 응급 제설 대책을 마련했지만 활주로는 단 3개만이 비행기 이착륙이 가능할 뿐 나머지는 모두 사용을 중단했다.

이번 폭설은 베이징과 허베이(河北)성, 톈진(天津) 등 중북부 지방 대부분에서 내렸다.


톈진 공항과 허베이성 스자좡(石家庄) 공항 등 중북부의 공항들도 거의 임시폐쇄가 될 정도로 폭설의 직격탄을 맞았다.

폭설이 그친 뒤 이날 밤부터는 강풍과 함께 기온도 뚝 떨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베이징 기상당국은 이날 오후 들어 눈은 그치겠지만 5~6급의 강풍을 동반해 기온이 7~8℃가 떨어져 4일 최저기온이 영하 15℃ 이하가 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베이징 겨울 기온이 영하 15도 이하로 떨어지면 이는 지난 40년 이래 최저 기온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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