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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중국인 예일대 졸업생, 모교에 100억원 쾌척

등록 2010-01-09 14:43

중국인 장레이, 888만8천888달러 기부

미국 명문 예일대학을 졸업한 중국인이 모교에 888만8천888달러(100억원)에 달하는 기부금을 쾌척해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 환구시보(環球時報)는 9일 "리처드 레빈 예일대 총장이 2002년 예일대 경영대학원에서 MBA 과정을 졸업한 장레이(張磊) 동문이 모교에 888만8천888달러를 기부키로 했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그가 쾌척한 기부금은 예일대 경영대 졸업생 개인이 내놓은 액수 중 사상 최대 규모다.

예일대 측은 그에게 감사를 표시하면서 기부금으로 경영대의 캠퍼스 신축과 국제관계 연구 프로젝트, 중국과 관련있는 각종 활동에 사용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중국 중부지역 출신으로 지역 대입시험에서 1등을 차지했던 장레이는 중국 인민대학에서 국제금융을 공부한 뒤 예일대 MBA 과정을 밟아 2002년 국제관계분야의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예일대 졸업 후 힐하우스 캐피털 매니지먼트사를 창립했다.


장레이는 "예일대가 나의 인생을 바꿔놓았고 내가 설립한 회사는 예일대의 경험을 통해 탄생했다"면서 학교 측에 고마움을 표시하기 위해 기부금을 내놓았다고 설명했다.

그가 굳이 888만8천888달러를 기부한 이유는 숫자 8(八)의 발음(바)과 돈을 벌다는 뜻의 파(發)의 발음이 유사해 중국인이 8자를 특히 좋아하기 때문이다.

홍제성 특파원 jsa@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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