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중국

중국에 또 폭설·한파…한국도 피해 우려

등록 2010-01-17 11:14

17~19일 중부·화북·동북지역
연초부터 시작된 유례없는 폭설과 한파로 100만명에 가까운 이재민이 발생한 중국에 17일 밤늦게부터 사흘간 다시 폭설과 한파가 몰려온다.

중국 중앙기상대는 16일 신장(新疆)위구르 자치구 북부지방에 17일 밤부터 강력한 한랭전선이 형성돼 폭설 속에 기온이 뚝 떨어지고 간쑤(甘肅), 칭하이(靑海)성, 네이멍구(內蒙古)자치주에도 한파가 몰아 닥칠 것이라며 '황색경보'를 발동했다.

폭설과 5-7급의 강풍을 동반한 이번 한파는 19일까지 이어지면서 중부와 화북지방은 물론 동북지방까지 강타, 일부 지역은 기온이 최고 영하 18도까지 떨어지기 때문에 한파로 인한 피해가 클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베이징을 비롯한 화북과 동북지방의 날씨는 1-2일 후면 한국에 상륙하기 때문에 한국에도 폭설을 동반한 한파가 다시 기습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우려됐다.

또 20일부터는 티베트 동북부와 칭하이 동부에서 발생한 한파가 화북과 동북지방에도 닥칠 것으로 예보됐다.

한편 기온이 비교적 따뜻한 광시(廣西).좡족 자치구, 광둥(廣東), 윈난(雲南), 쓰촨(四川)성 등에는 이 기간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다.

중국은 연초부터 시작된 폭설과 한파로 신장지역에서 50만1천200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4명이 숨졌으며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에서도 40만명에 육박하는 이재민과 사망자 2명이 발생했다.

신장지역의 경우 부상자도 278명 나왔으며 1천585채의 가옥이 붕괴되고 9천141채의 가옥이 파손됐다. 또 3만2천300마리의 가축이 동상을 입고 1만5천200마리의 가축이 동사했다. 이로 인한 직접적 재산피해는 2억위안(330억원)을 넘었다.


수도 베이징도 연초에 59년만의 폭설과 강추위로 한때 교통이 마비되는 등 큰 혼란이 빚어졌고 전국적으로 유례없는 한파가 몰아치면서 전력과 가스 공급 등 에너지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또 폭설로 인해 농경지가 피해를 입고 운송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일부 지역의 채소값이 한달만에 10%가량 오르는 등 물가관리에도 경고등이 커졌다.

(베이징=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