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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자오쯔양 실각시킨 톈안먼사태

등록 2005-01-17 14:45수정 2005-01-17 14:45

중국의 민주화 요구가 분출한 최대의 유혈진압 시위이자 자오쯔양 전 중국공산당 총서기를 실각시킨 결정적인 계기가된 사건이 바로 1989년 6월 4일 발생한 톈안먼 사태다.

당국은 미명에 탱크와 장갑차를 앞세운 계엄군을 동원, 베이징의 톈안먼광장에서 연좌시위를 벌이던 학생, 노동자, 시민들을 해산시키는 과정에서 발포해수많은 사상자를 냈다.

다음은 텐안먼 사태 주요일지. △1989년 4월 15일 = 후야오방 사망과 함께 베이징시를 중심으로 학생, 시민 시위 시작. 이들은 후야오방의 당 총서기직 해임 이유를 밝힐 것과 그의 명예 회복을 요구. △4월 21일 = 경찰과의 충돌이 빚어지면서 시위 참여 대학이 10여개로 늘어났고 베이다오를 주축으로 한 47명의 저명한 학자들이 학생운동 지지 성명 발표. △4월 22일 = 후야오방 장례식. 시안에서 군중들이 10여대의 차량에 불을 지르고 성(省) 정부를 습격하며 공산당 타도 외침. △4월 26일 = 최고 실권자 덩샤오핑, 리펑 총리에게 시위 강경진압 지시. 인민일보는 이 날짜 사설을 통해 학생 시위를 '반혁명 폭동'으로 규정. △5월 13일 = 학생 수천명 톈안먼 광장서 무기한 단식농성 시작. 시위 인원 며칠새 200만명으로 급증. △5월 19일 = 자오쯔양, 단식 농성장 방문해 학생들에게 자신이 너무 늦게 온것에 대해 사과. △5월 20일 = 베이징 일부 지역에 계엄령 선포. △6월 4일 0시 57분 = 계엄군 본격적인 진압작전 개시. 중국 정부, 진압과정에서 민간인 300여명이 사망하고 7천여명이 부상했다고 발표. 비공식 집계로는 5천여명 사망, 3만여명 부상 추정.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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