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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중, 긴축조치에 세계 금융시장 ‘출렁’

등록 2010-01-21 07:00

주가·상품가 급락, 달러·국채 급등
중국이 잇단 시중 유동성 흡수 조치를 내놓으면서 20일(현지시간) 미국과 유럽 등 각국의 주식.상품 가격이 급락하고 달러와 국채 값은 상승하는 등 전 세계 금융시장이 휘청거렸다.

이날 오전 11시34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87.80포인트(1.75%)나 떨어진 10,537.63을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한때 낙폭이 200포인트에 육박하기도 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8.48포인트(1.61%) 하락한 1,131.75에 형성됐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2,276.67로 43.86포인트(1.89%) 내렸다.

유럽에서도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 100 지수가 0.38%,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의 DAX 30지수는 0.21%가 각각 하락한 수준에서 장을 시작했고, 프랑스 파리증권거래소의 CAC 40 지수도 0.33% 떨어진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앞서 중국의 상하이 종합지수가 전날보다 2.93%나 급락하는 등 중국 증시도 닷새 만에 급락했고 브라질의 주가도 3% 하락했다.

이런 주가 하락은 중국이 인플레를 우려해 최근 시중의 유동성을 축소하는 조치들을 잇달아 내놓으면서 중국의 고성장세가 한풀 꺾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기 때문.

중국 언론들은 중국 인민은행이 시중은행의 지급준비율을 인상한 데 이어 일부 은행에 대해 대출을 억제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보도했다.

이로 인해 이날 미국 달러는 유로와 브라질 헤알화에 대해 1% 이상 상승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갔고 달러 인덱스는 1.1% 올랐다.

국채 값도 오르면서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3.65%로 0.05%포인트 떨어졌고 10년 만기 독일 국채 수익률도 0.05%포인트 하락했다.

달러가 상승하면서 상품.원자재 가격은 줄줄이 하락세를 보였다.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2.5%나 떨어졌고 북해산 브렌트유 3월물도 1.7%가량 하락했다.

이밖에 2월물 금값이 온스당 1.4% 떨어지는 등 금과 구리 등의 상품 가격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김지훈 특파원 hoonkim@yna.co.kr (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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