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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중국에 벌써 ‘아이패드 짝퉁’

등록 2010-02-02 17:55수정 2010-02-02 18:10

아이패드 짝퉁
아이패드 짝퉁
애플 공식 발표와 거의 같은 시기 등장
애플의 아이패드가 발표된 지 불과 사흘만인 지난 1일 중국에서 ‘짝퉁’(사진)이 시장에 나돌고 있다고 〈베이징천바오〉가 3일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광둥성 선전시의 유명한 전자제품거리인 화창베이에선 아이패드의 짝퉁이 애플의 발표와 거의 같은 시기에 등장. 선전시의 짝퉁시장 관계자들은 이 지역 업자들이 일찍부터 대박을 낼 아이패드를 노려왔다고 전했다.

 이 제품의 가격은 2000위안(34만원)대. 하지만 아무리 짝퉁 기술이 뛰어나도 컴퓨터를 있는 그대로 베끼는 것은 어렵다. 실제는 외관만 비슷하다는 평가다. 중국의 짝퉁은 실제 기능과 부품도 비슷한 수이훠와 디자인만 베끼는 산자이로 나뉘는데, 한달 전부터 여러가지 단편 정보를 통해 디자인을 파악해온 이들이 재빨리 산자이 판매에 나섰다는 것이다. 수이훠도 예약을 받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중국의 〈매일경제신문〉도 “선전을 비롯한 여러 지역의 짝퉁업자들이 이미 전자책의 시장가능성에 주목해 연구를 계속해왔다”며 선전시 제품에 이어 곧 짝퉁들이 쏟아져 나올 것이라 전했다. 이번 제품은 운영소프트웨어가 애플 것이 아니라 구글의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것으로 전해졌다.

선전은 “세상의 누군가가 생각해내는 작품은 선전에선 반드시 제조된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짝퉁 전자제품의 중심지로 유명하다. 화창베이엔 소니의 전자책인 ‘리더’의 짝퉁도 정품의 절반가격인 1000위안 정도에 판매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김영희 기자 do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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