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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중 항공사, 기내서 부동산도 파네

등록 2010-02-25 20:29

경제 회복으로 기내면세품 판매 호황
아시아 국가들이 경제위기에서 빠르게 회복하면서, 아시아 지역의 기내 면세품 판매가 호황을 누리고 있다. 판매 품목도 과거 화장품과 술, 손목시계 위주에서 접이식 자전거, 침대까지 다양해지고 있으며, 상하이의 한 항공사는 부동산 기내 판매도 준비중이라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전했다.

하루 115편을 운항하는 대만 중화항공은 지난 12월 500만달러어치의 기내 면세품을 판매했다. 홍콩의 캐세이퍼시픽 항공사의 기내 면세품 판매는 지난해 4분기에 금융위기 이전을 회복했으며, 특히 12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27%나 증가했다. 이들 항공사들의 항공권 판매 수익은 할인 판매 때문에 2007년에 미치지 못하지만 기내 면세품 판매는 1인당 구매액이 늘면서 금융위기 이전수준을 회복했다.

항공사들은 기내 면세품 판매 수익을 올리기 위해 계속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상하이에 본사를 둔 저가항공사인 춘추항공사는 기내판매로 부동산 판매를 시도할 예정이다. 춘추항공 대변인 장위안은 “일부 부동산 개발업체들과 이 문제를 협상하고 있다”며 법적인 문제를 마무리 짓고 직원들에게 관련 교육을 한 뒤 부동산 기내 판매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기내에서 승객이 부동산 계약 의향서에 서명하고 개인 정보를 남긴 뒤 이후 부동산 개발회사와 정식 계약을 맺는 형식이다. 이 회사는 기내에서 승용차도 판매할 계획이다.

중화항공은 특히 양안관계가 개선되고 중국-대만 직항이 운행되면서, 상하이, 광둥, 선전 등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의 중국 부자 고객들이 많은 기내 면세품을 구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노선에선 특히 백포도주가 큰 인기다.

베이징/박민희 특파원 mi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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