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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중 군사위 부주석-북 군사대표단 회담

등록 2010-03-31 10:04

중국 중앙군사위원회의 쉬차이허우(徐才厚) 부주석은 30일 베이징(北京) 8.1청사에서 안영기 소장(한국군의 준장)을 단장으로 한 북한 군사대표단과 회담했다고 신화통신이 31일 보도했다.

쉬 부주석은 이 자리에서 중국 경제와 인민해방군의 상황을 설명하면서 "어떤 정세변화가 있더라도 양국 군사관계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중.북 양국은 군사관계의 중요성과 전략적 의미에 대해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며 "서로 이해와 신뢰를 한층 증진시키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데 공동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쉬 부주석은 아울러 "중국과 북한의 전통적 우호관계는 마오쩌둥(毛澤東) 전 중국 국가주석과 저우언라이(周恩來) 전 중국 총리, 그리고 고(故) 김일성 주석 때부터 배양돼 온 것으로 양국의 진귀한 재산"이라며 "중국 공산당과 정부, 인민해방군은 이를 매우 중시하며 교류와 협력을 강화해간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안영기 소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중국의 현대화와 인민해방군 건설의 경험을 배우겠다"고 화답했다.

그는 이어 "조(북).중간 전통적 우호관계를 부단하게 공고히하고 발전시키는 것은 조선 노동당과 정부의 견고한 입장"이라며 "양국 군 관계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 외사부문의 제휴를 강화하자"고 제안했다.

이날 조선중앙통신도 북.중 군사대표단 간의 회담을 보도하면서 중국의 쉬 부주석이 양국 군대의 "전투적 친선"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 통신은 북.중 군사대표단간 회담에 북한의 최진수 주중 대사와 중국의 마샤오톈(馬曉天) 인민해방군 부총참모장, 첸리화(錢利華) 국방부 외사판공실 주임이 자리를 함께 했다고 공개했다.


북한 군사대표단은 30일 베이징 공항에 도착했으며 이 장면이 언론에 포착되기도 했다.

인교준 특파원 kjihn@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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