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수티베트자치주는 어떤 곳
14일 규모 7.1의 강진 피해를 당한 칭하이성 서부의 위수티베트족(짱족)자치주는 티베트인 인구가 95%가 넘는 소수민족 지역이다. 위수주가 있는 칭하이성을 비롯해 쓰촨성과 윈난성 서북부 등은 현재의 티베트(시짱)자치구와 함께 역사적으로 티베트의 영역이었으나, 중국 정부는 이 지역들을 별개의 행정구역으로 분할해 통치하고 있다.
위수주의 티베트 주민들은 목축과 소규모 농업에 의지해 ‘반농반목’ 생활을 하고 있다. 위수주는 북위 31도45~36도10, 동경 89도27~97도39에 있으며, 평균 해발 4000m 이상으로 가장 높은 지역은 6600m가 넘는다. 위수주는 창장, 황하, 메콩강(란창강) 등 중국과 동남아시아의 젖줄인 3대 강의 발원지다. 2005년 기준으로 위수티베트족자치주 인구는 27만명 정도이며, 지진 피해가 집중된 위수현의 인구는 10만명 정도다.
베이징/박민희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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