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중국

후진타오의 ‘최고 브레인’ 링지화?

등록 2005-06-13 18:42수정 2005-06-13 18:42

후진타오 중국 국가 주석의 최고 브레인은 누구인가.

최근 후 주석과 천수이볜 대만 총통 사이의 회담 성사 가능성을 점치면서 대만 매체들이 후 주석의 ‘최고 브레인’으로 링지화(48) 중국공산당 중앙판공청(총서기의 비서실 구실을 겸함) 부주임을 꼽았다고 홍콩 <봉황위성텔레비전>이 13일 보도했다.

대만 <동삼신문>과 <중국시보>는 12일 후 주석과 천 총통의 회담 성사 가능성은 아직 불투명하지만, 두 최고 지도자가 신임하는 ‘최고 막료’가 먼저 만난다면 ‘후-천 회담’이 성사될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시보>는 천 총통의 최고 브레인은 마융청 대만 총통부 판공실 주임(청와대 비서실장에 해당)이며, 후 주석의 최고 브레인은 링지화 부주임이므로, ‘후-천 회담’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두 사람이 먼저 만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링 부주임은 지난달 후 주석이 모스크바를 방문할 때 다이빙궈 중국 외교부 부부장 등과 함께 그를 수행하는 등 지금까지 중요 행사와 외국 순방 때마다 그림자처럼 후 주석을 수행해왔으나, 외부엔 거의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다. 후 주석이 지방에 근무하던 시절 그의 첫 비서가 된 뒤 지금까지 줄곧 그의 비서로 일해온 링 부주임은 후 주석의 중앙 진출과 더불어 함께 베이징에 입성했으며, 2002년 중공 16기 전국대표대회 때 중앙후보위원으로 승진한 뒤 당 중앙판공청 부주임으로 일해왔다. 산시성 하위 관료의 아들인 링 부주임은 ‘계획’이란 뜻의 이름을 지니고 있으며, 그의 세 형제는 각각 ‘루셴’(노선), ‘정처’(정책), ‘완청’(완성), 여동생은 ‘팡전’(방침)이란 독특한 이름을 지니고 있다.

지금까지 후 주석의 측근으로는 지난 7일 국가보밀국 국장으로 중용된 법학자 샤융 등이 거론된 바 있다. 베이징/이상수 특파원 leess@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