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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중국 시골마을 의료 개혁 호평

등록 2010-05-17 20:46

선무현 의보실험 화제
중국 산시성 북부 선무현의 농민 류화이산 부부는 지난해 11월 부인이 엉덩이 뼈 이상으로 큰 수술을 받은 지 얼마 안돼 남편도 식도암 종양 제거 수술을 받았다. 연간 소득이 1만위안(170만원)인 이들 부부가 중국의 다른 지역에 살았다면, 큰 빚을 지거나 집을 팔아야 했다. 하지만 이들은 수술·치료비를 모두 합쳐 5000위안 정도만 냈다. 선무현이 지난해 3월 도입한 의료개혁 덕분이다.

선무현은 37만여명의 모든 주민을 대상으로 1회 입원때 400위안(6만8000원)만 내면 나머지 비용은 정부가 부담해 1년에 최대 30만위안의 의료혜택을 받게 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최근 중국과 홍콩 언론은 ‘선무 의료개혁 모델’을 집중 보도하고 있다. 선무현의 의료개혁 시행 첫해인 지난해 3만7000여명이 혜택을 받았고, 환자 1명당 평균 의료비 4319위안(73만원) 가운데 84%에 달하는 3632위안은 정부 지원금으로 충당됐다. 선무현 정부는 올해도 총 18억위안의 예산을 의료지원금으로 책정해 놓고 있다.

천주 위생부장은 최근 선무현의 정책을 “의료개혁의 모범 사례”라고 평가하면서 중국의 1500여개 현 가운데 약 5분의 1은 이런 제도를 시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베이징/박민희 특파원 mi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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