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중국

진흙더미 중 간쑤성 3일째 맨손 구조작업

등록 2010-08-09 22:15수정 2010-10-27 14:35

75살 생존자 구출돼 희망
9일 오전 중국 간쑤성 간난티베트족자치주 저우취현의 산사태 현장에서 75살 여성이 구출됐다.

8일 새벽 이 지역을 덮친 대규모 산사태로 진흙더미에 묻힌 지 34시간 만이다. <신화통신>은 127명이 숨지고 1294명이 여전히 실종된 상태지만, 생존자들을 더 구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준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국중앙텔레비전>(CCTV)은 6000여명의 인민해방군, 경찰, 의료진 등이 필사적으로 구조작업에 나선 모습을 9일 내내 방송했다. 애초 실종자가 2000여명이었으나 지금까지 1240여명이 구조됐다. 하지만 1~2m 높이로 쌓인 거대한 진흙더미 때문에 중장비들이 피해현장에 들어가지 못해 구조대는 삽과 맨손으로 구조작업을 벌이는 중이다. 뉴융후 인민해방군 간쑤사령부 부사령관은 <차이나데일리>에 “굴착기가 피해현장까지 들어올 수 없어 삽과 손으로 묻힌 사람들을 구해내고 있다”고 밝혔다.

인구 13만4500여명의 저우취현에서 5만명 이상이 이번 산사태 피해를 입었고, 살아남은 주민들도 식수 공급이 끊기고 식량과 생필품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방 정부가 밝혔다.

저우취현 주변 바이룽강은 산사태로 밀려든 흙과 암석더미로 수위가 5m가량 높아진 위험 상태다.

베이징/박민희 특파원 minggu@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