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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중국, 인체용 조류독감 치료제 가축에 사용”

등록 2005-06-20 14:07수정 2005-06-20 14:07

중국이 조류독감을 막기 위해 인체용 항바이러스제를 가축에 사용해왔다는 주장과 관련, 세계보건기구(WHO)가 조사에 나섰다.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는 20일 딕 톰슨 WHO 대변인의 말을 인용, WHO는 중국이 아만타딘을 가축에 사용해왔다는 의심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중국 제약회사 간부들은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국제 규약을 어기고 조류독감 감염 가축에 아만타딘을 사용할 것을 장려해왔다고 폭로했다.

과학자들은 지난 연말 조류독감이 아만타딘에 내성을 갖고 있는 사실을 알아냈고, 아만타딘은 이제 조류독감에 걸린 사람의 치료제로 사용되지 못하고 있다.

조류독감에 걸린 사람을 치료할 수 있는 항바이러스제는 모두 2종이었으나 아만타딘은 효능이 없어졌고 오셀타미비르는 값이 너무 비싸 대량으로 생산할 수가 없는상태다.

톰슨 대변인은 "WHO 조사관들이 이번 주부터 베이징에서 중국 당국자들과만나 아만타딘 사용을 장려했다는 폭로와 관련한 조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만타딘은 조류독감 확산 방지에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하는 항바이러스제이지만 이제는 아시아에서 발견되는 H5N1 바이러스에 효능이 없어졌다"고 말했다.

동남아시아 전역에서는 지난 1년6개월 동안 100여명이 조류독감에 감염되고 54명이 숨졌으며 엄청난 규모의 가축이 조류독감에 감염돼 살처분됐다.


(홍콩/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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