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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미얀마 군사독재 반기는 중국

등록 2010-09-03 21:17

탄 슈웨, 7일 중 국빈 방문
미얀마 군사정부의 최고지도자 탄 슈웨 국가평화발전위원회 의장이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오는 7~11일 중국을 국빈 방문한다.

중국 외교부 장위 대변인은 2일 기자회견에서 탄 슈웨 의장이 베이징에서 후 주석, 원자바오 총리와 회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 대변인은 탄 슈웨 의장의 방중 기간 동안 중국과 미얀마 지도부가 양국의 관계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국제와 지역내 공동 관심사에 관해서도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탄 슈웨 의장의 이번 방중은 철권통치를 해온 미얀마 군정이 오는 11월7일로 예정된 총선을 민정 이양의 핵심적 조처로 부각시키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다. 미국 등 서방국가들은 군부가 지배해 온 미얀마 정권이 심각한 인권 탄압을 계속해 왔으며, 이번에 20년만의 총선을 치루면서도 아웅산 수치 등 야당지도자의 참여를 불법화하자 민정이양은 군복을 벗은 군부의 지배라며 비판하고 있다. 그러나 인도양 진출 교두보 마련과 자원 확보 등을 위해 미얀마 군정을 지원해온 중국은 민정이양을 계기로 더욱 적극적인 협력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지난 1월 현재 미얀마에 18억달러를 투자했다. 미얀마 외자인직접투자(FDI) 유치액의 11.5%에 해당한다. 지난 6월에는 원자바오 총리가 미얀마를 방문했다. 소말리아 해적 소탕작전에 참가했다 귀환 중인 중국의 구축함 광저우호와 프리깃함 차오구호 등 호위함대가 지난달 29일부터 2일까지 20여년만에 처음으로 미얀마 랑군의 틸라와항에 입항해 양국 우호관계를 과시하기도 했다.

베이징/박민희 특파원 mi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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