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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미, 이번엔 ‘중 자원무기화’ 견제

등록 2010-09-28 21:58

캠벨, 희토류 수출 제재에 우려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열도 ) 영유권을 둘러싼 중국과 일본의 마찰과 관련해, 미국이 중국의 대일 희토류 수출 지연에 대해서도 일본 편을 들고 나섰다.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담당 차관보는 27일 뉴욕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중국의 희토류 수출 절차 지연이 “일본과 중국간 긴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중국 정부는 전자제품 제조 등에 쓰이는 희귀 토양 물질인 희토류의 수출 제한을 부인하지만, 일본 언론들은 중국 세관이 희토류 등 대일 수출품에 대해 통관검사를 까다롭게 하는 등의 방법으로 제한을 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캠벨 차관보는 댜오위다오 문제에 대한 간 나오토 일본 총리의 대응을 높이 평가하기도 했다. 그는 “간 총리는 어려운 문제를 능력있는 정치지도자답게 처리했다”며, 간 총리가 “평화적이고 외교적인 절차”로 문제를 풀었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과 일본의 수출 제한 공방은 휴대전화 등 전자제품은 물론 무기 제조에도 쓰이는 희토류의 확보에 관해 미국 쪽의 관심과 우려도 증폭시키고 있다. 중국이 세계 희토류 생산 점유율(93%)을 무기로 상대방을 압박할 가능성이 현실화됐다고 보기 때문이다. 미 하원 과학기술위원회는 지난주 희토류 생산기업 자금 지원을 내용으로 한 법안을 통과시켰다. 바트 고든 과기위원장은 “국가안보와 경제적 안정을 중국의 선의에 맡겨놓는 것은 어리석은 행위”라고 말했다.

이본영 기자 eb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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