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중국

중 언론 ‘한미 군사훈련’ 비난 포문

등록 2010-09-28 21:59

“한반도 정세 악화의 근원” 주장
한국과 미국이 27일부터 서해에서 실시중인 대잠수함 연합훈련에 대해 중국 언론들이 비난의 포문을 열었다.

<신화통신>은 28일 ‘1년에 4차례 훈련, 한미동맹은 도대체 누구에게 보여주려고 훈련을 하는가’라는 기사에서 “한국은 미국과의 빈번한 연합군사훈련으로 안전감을 증가시키고 주변국들에게도 한미동맹이 사상 최고로 밀접해지고 있음을 증명할 수 있다고 여기지만, 한미동맹을 강화시키는 것은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뿐”이라고 주장했다. 통신은 “대규모 연합훈련이 증명할 수 있는 것은 한미의 북한에 대한 적의이고 이는 한반도 정세를 불안정하게 하는 근원 중 하나”라며 “군사훈련을 통해 한미동맹 강화를 증명한다면 주변국가와 한국의 상호신뢰를 깨뜨릴 것”이라고 비판했다.

인민해방군 산하 <해방일보>는 북한 노동당 대표자회가 27일 시작된 것과 관련해 “이런 민감한 시기에 요란스럽게 군사훈련을 하는 것은 한미가 북한을 자극하고 위협할 뜻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홍콩 <명보>는 중국의 강력한 반대로 미군 핵추진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호가 이번 훈련에 참가하지 않았지만, 10월 말 서해 군사훈련에는 참가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중국인민대학 군사법연구소 예원성 연구원은 이 신문에 “미군이 과도하게 아시아의 일에 끼어드는 것은 한반도와 아시아 정세에 긴장만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박민희 특파원 minggu@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