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단 위화도 등 시찰
뛰어난 사업 수완으로 ‘중국의 유대인’으로 불리는 저장 상인들이 북한의 개혁개방과 투자 기회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달 중순 중타이그룹 우젠중 회장 등 저상전국이사회 조직의 유명 기업가 30여명이 랴오닝성 단둥에서 압록강을 넘어 북한에 가 사흘 동안 신의주와 평양 등에서 투자 가능성을 살펴보고 북한 개혁개방 가능성에 기대를 표했다고 저장성 경제잡지 <저상>을 이용해 경제전문사이트 ‘허쉰’이 21일 보도했다. 시찰단에 참가해 북한을 돌아본 허멍그룹의 왕화춘 회장은 “북한 상황이 우리가 과거에 생각했던 것처럼 나쁘지 않다. 시장경제가 이미 싹트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특히 리스웨이 단둥 부시장은 이들 저상들과 만나 “올해 5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방중 당시 북한 압록강변의 위화도와 황금평의 총 50㎢의 지역을 자유무역지구로 설정해 2곳의 중국 기업에 50년 개발권을 줬고 현재 양국이 두 섬을 종합개발하는 계획, 설계 작업을 하고 있다”며 “북한이 두 섬을 중국이 개발하도록 빌려준 것은 이미 경제 건설, 대외 개방을 중요 국책으로 정한 것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최근 북한을 방문하고 온 리 부시장은 “북한에서 1만~2만명의 정보통신(IT)산업 분야 인력을 단둥에 데려와 일하게 하는 문제를 북한과 논의했으며 북한은 큰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기업가들은 실제 투자에 대해서는 북한의 개혁개방 정책이 좀더 분명해져야 한다는 단서를 달았다. 한 기업가는 “북한에는 방치됐던 많은 일들이 시작되려 하고 있어 투자 기회도 많다. 전체적 환경만 좋아지면 뭘 하든 돈을 벌 수 있다”면서도 “60년 동안 폐쇄체제였기 때문에 개방을 해도 정치적으로 원점으로 돌아갈 가능성도 있어 관망중”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최근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정통한 소식통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올해 두차례 방중 이후 북한 지도부가 경제개혁 정책에 대한 결정을 내리고 9월 말 북한 노동당 대표자회 직후 곧바로 개혁개방 조처를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기득권을 잃을 것을 우려하는 중간 간부들의 유보적 태도 때문에 발표가 늦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베이징/박민희 특파원 mi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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