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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일 “잠수함 6척 증강” 군비경쟁 부추기나

등록 2010-10-22 20:23수정 2010-10-23 11:33

2015년 22척으로 늘릴 계획…중국 ‘경계 목소리’ 커져
일본이 34년 만에 처음으로 잠수함 6척을 늘리기로 하면서, 아시아 해역의 잠수함 경쟁을 둘러싼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일본 정부가 현재 16척인 해상자위대의 잠수함을 2015년까지 22척으로 늘릴 계획이라는 보도가 나온 뒤 중국에서는 경계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일본 방위성은 12월 개정되는 ‘2011∼2015년 방위계획 대강’에 이같은 잠수함 증강 계획을 포함할 방침이라고 <교도통신>이 21일 보도했다. 일본은 1976년 첫 방위계획을 채택한 이래 16척 수준을 유지해왔다.

최근 댜오위다오(센카쿠열도)를 둘러싸고 일본과 갈등하고 있는 중국에서는 경계의 목소리가 커졌다. 류장융 칭화대 교수는 22일 <환구시보>에 해군력을 증가해 중국을 막겠다는 것은 일본 우파들이 목적을 달성했다는 의미라며 “새 방위대강이 승인되면 장기적으로 일본은 중국을 가상적과 주요위협으로 삼아 경계를 강화할 것이며, 이는 중일의 전략적 호혜관계에 큰 손실을 끼칠 것”이라고 말했다. 군사전문가이자 인민해방군 예비역 장성인 니러슝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일본의 잠수함 증강을 계기로 동남아국가들까지 잠수함 경쟁에 나서게 될 것”이라면서 “중국은 점점 더 중요해지는 석유 수송로를 보호해야 하기 때문에 해군력 증강을 계속할 수밖에 없다. 중국 해군은 강대국 이미지에 걸맞지 않게 약하다”고 말했다.

최근 중국의 부상으로 남중국해와 동중국해 등에서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관련국들은 잠수함 경쟁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이 남중국해 하이난성의 해군기지에 최신 공격형 핵추진 잠수함 ‘093’(상급)을 배치한 것이 확인됐다고 홍콩 <명보>가 <교도통신>을 인용해 21일 보도했다.

미국 국방부는 중국이 신형 핵추진 잠수함 5척과 첨단 ‘095’ 공격형 잠수함 5척 등 최소 60척의 잠수함을 가지고 있다고 분석한다. 베트남도 최근 21억달러를 들여 러시아로부터 6척의 킬로급 디젤 공격형 잠수함을 구입하기로 했고,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타이 등도 잠수함을 추가로 구입할 계획이다.

베이징/박민희 특파원 mi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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