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의 공업지역인 광둥성 주강 삼각주 연해 바다의 수질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중국 당국이 진행한 ‘주강 삼각주 연해 해양 지질환경과 지질 재해 조사’ 결과를 보면, 광둥성의 선전시, 주하이시 등을 끼고 있는 난사, 후먼, 바오안, 난아오 해역의 95%가 ‘심각한 오염’ 판정을 받았다고 홍콩 <문회보>가 23일 보도했다. 바닷물 오염의 주범은 정화 처리되지 않은 채 흘러들어오는 오폐수, 무분별한 간척사업, 무질서한 모래 채취, 급증한 연근해 양식사업 등으로 지적됐다.
베이징/이상수 특파원 lees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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