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중국

“중국 구매력 2012년 세계1위”

등록 2010-11-12 09:56

미 콘퍼런스보드 “실질 구매력으론 미국 제칠것” 전망
‘실질 구매력’ 기준을 적용하면, 2012년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 경제대국이 될 것이라고 미국의 권위 있는 민간경제연구기관인 콘퍼런스보드가 전망했다.

콘퍼런스보드는 연례 세계 경기전망 보고서에서 중국이 올해 10% 성장한 뒤 내년에도 9.6%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면서, 미국은 올해 2.6% 성장한 뒤 내년에는 1.2%로 성장 폭이 크게 위축될 것으로 예상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10일 보도했다.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은 약 15조달러 규모로 약 5조달러 규모인 중국에 여전히 크게 앞서지만, 해당 국가 안에서 현지 화폐로 실제 구매할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따지는 실질 구매력(PPP)을 기준으로 하면, 중국의 경제력이 2012년 미국을 앞설 것으로 콘퍼런스보드는 전망했다.

보고서는 미국은 국내소비 감소 등으로 내년에 1.2% 성장하는 데 그쳐 일본과 서유럽의 예상 성장률 1.5%에도 못 미칠 전망이라면서, 중국과 인도의 계속되는 고속성장 덕택에 내년 세계 경제 성장은 4.2%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0년까지 중국이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분의 1 정도로 증가할 것으로 관측됐다. 반면 미국은 15%, 서유럽은 13%, 인도는 8%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0~2020년까지 중국은 전세계 경제성장의 절반 정도를 차지할 것이며, 이 기간에 개발도상국의 성장률이 선진국의 3배 이상일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했다. 콘퍼런스보드의 바트 아크 수석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인플레이션과 자산거품이 통제되지 않을 경우 지속적인 고속성장을 저해하는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베이징/박민희 특파원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