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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희토류 장벽’ 더 높이는 중국

등록 2010-12-17 21:16

내년부터 관세 25%로…수출쿼터도 더 줄일 듯
중국이 희토류 수출관세를 인상하는 등 희토류 자원관리를 계속 강화하고 있다.

중국 상무부는 내년 1월1일부터 일부 희토류에 대한 수출관세를 25%로 올린다는 내용을 관련업계에 통보했다고 <교도통신>이 중국 내 일본상사 소식통들을 인용해 16일 보도했다. 하이브리드카와 에너지 절약형 가전제품에 들어가는 강력한 소형자석을 만드는 데 쓰이는 네오디뮴의 수출관세가 현행 15%에서 25%로 인상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하이브리드카에 사용되는 란타늄, 반도체 기판 생산에 쓰이는 세륨 등 그동안 수출관세가 부과되지 않던 희토류에도 25%의 관세가 부과된다. 앞서 15일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도 상무부가 환경과 자원 보호를 위해 내년부터 일부 희토류의 수출 관세를 인상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미 통상무역위원회 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을 방문한 천더밍 중국 상무부장은 15일 “중국은 전세계 희토 자원의 30%를 보유하고 있으나 수요량의 90% 이상을 공급하고 있다”며 “그런데도 일부 사람들이 중국 희토 문제에 대해 제멋대로 왈가왈부하고 정치문제로 삼는 것은 양심도 없는 짓”이라고 말했다고 <중국신문사> 등이 전했다. 그는 이번 중-미 회의에서 중국은 미국에 희토 생산량을 줄이는 주요 이유는 환경보호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며, “일부 대국은 중국과 거의 비슷한 희토량을 보유하고 있지만 전혀 개발하지 않고 있다”고 미국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앞서 지난 7월 중국은 올해 희토류 수출쿼터를 전년 대비 40%까지 감축할 방침이라고 발표했으며 내년에도 같은 조처를 취할 것으로 예상됐다.

베이징/박민희 특파원 mi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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