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중국

‘러 원유’ 중국으로 송유관 본격 가동

등록 2011-01-02 21:28수정 2011-01-03 08:28

러-중 송유관 원유공급
러-중 송유관 원유공급
시베리아 통과 3600㎞
매년 최대 3000만t 공급
세계 최대의 석유 생산국 러시아의 원유가 1일 시베리아 송유관을 통해 세계 최대의 에너지 소비국 중국에 정식으로 공급되기 시작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지난 2개월의 시험기간을 거쳐 러시아 쪽 총연장 2695㎞(이르쿠츠크주 타이셰트에서 동시베리아의 스코보로디노)와 중국 쪽 930㎞(중-러 국경 모허에서 헤이룽장성 다칭)까지 3600여㎞ 구간의 파이프라인을 통해 연간 최대 3000만t의 원유를 공급받을 수 있으며, 중국의 에너지 수요 다변화라는 목표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아에프페>(AFP)통신이 전했다.

중국은 2010년 미국을 능가하는 세계 최대의 에너지 소비국이 된 것으로 추정되며, 에너지 수요의 70%를 석탄에 의존해 왔으나, 석유·천연가스·원자력 이외에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로 다변화하고 있다.

이 시베리아 송유관사업은 중국이 송유관 자재 및 설비 등 250억달러 차관을 제공하고 모두 20년 동안 연간 1500만t의 원유를 공급받는 것으로 돼 있다. 이 송유관은 지난 9월27일 완공된 후 11월1일부터 시험 가동을 거쳐 12월19일에는 다칭에 처음으로 원유를 실어 날랐다. 이 사업과 관련해 중국과 러시아는 지난 10월 톈진에 50억달러 규모로 연산 1300만t의 처리능력을 가진 정유공장을 건설하기로 합의했다.

또 중국과 러시아는 2009년 10월 중국 국영석유회사(시엔피시)와 러시아 가스프롬 간에 연간 70억㎥의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동시베리아 가스파이프라인 사업의 기본 협정에 서명했다. 그러나 이 사업은 아직 가스 가격에 대한 이견으로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강태호 기자 kankan1@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