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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한·일에 ‘김정일 건강악화’ 알려줬다고…

등록 2011-02-25 20:07수정 2011-02-25 20:29

중 법원, 조선족 학자에 징역 14년 선고
그동안 중국 당국에 체포됐다는 소문이 돌았던 중국의 유명한 조선족 학자가 한국과 일본 정보기구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건강 악화 등 기밀정보를 누설했다는 혐의로 14년형을 선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정부의 싱크탱크인 중국사회과학원의 일본연구소 부소장이었던 진시더(김희덕·59)가 김정일 위원장의 중병 소식 등 국가기밀을 유출한 혐의로 최근 중국 법원에서 14년형을 선고받았다고 사법 관계자들을 인용해 홍콩 <명보> 등이 25일 보도했다.

저명한 일본 연구자인 진시더는 2009년 1월9일 중국 국가안전부로부터 “기밀 유출 사건 수사에 도움을 달라”는 연락을 받고 간 뒤 곧바로 구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김정일 위원장의 건강 문제와 북-중 관계, 2008년 5월 후진타오 중국 국가 주석 방일에 앞서 중국사회과학원이 실시한 분석 등에 대한 정보를 일본과 한국 정보기관에 돈을 받고 넘겼다는 혐의로 체포됐다. 진시더는 “학술 관련 교류를 했을 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진시더는 지린성 옌지에서 태어난 조선족 학자이며, 연변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유학을 거쳐 도쿄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1994년부터 중국사회과학원에서 연구를 해왔다. 일본과 중국 관계에 대한 많은 저서를 냈고, 일본 언론에도 자주 등장했다.

그가 구속된 뒤 도쿄대 교수와 일본 국회의원들이 중국 지도부에 그의 석방을 촉구했지만 거부당했다는 소식도 있다고 일본 <산케이신문>은 보도했다.

베이징/박민희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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