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일본의 중학교 교과서 검정결과 발표에 대해 침묵을 지키던 중국이 하룻만에 입을 열었다.
“(일본이) 사실을 바꾸려는 어떤 시도도 헛되다.”
일본 교과서가 중-일 영유권 분쟁지역인 댜오위다오(센카쿠열도)를 ‘일본 고유 영토’로 기술한 데 대해, 중국 외교부의 장위 대변인은 31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렇게 말하면서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열도)와 그 부속도서는 중국의 고유영토라는 점을 다시 밝힌다”고 반박했다. 그는 “중국은 댜오위다오에 대해 변하지 않는 주권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날 일본 문부성의 검정을 통과한 교과서 중 7종이 ‘센카쿠열도는 일본의 고유 영토’라고 기술했다.
중국 관영 <인민일보>와 <신화통신> 등은 31일 일본 정부가 중국과 대만이 영토주권을 주장하는 댜오위다오를 센카쿠, 한국이 주권을 주장하는 독도를 다케시마라는 이름으로 각각 일본 영토로 명기한 중학교 교과서 검정 결과를 발표했다면서, 이는 한·중 양국의 항의를 초래하고 외교문제로 비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베이징/박민희 특파원 mi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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