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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중국 최대 포르노사이트에 철퇴…11명 무더기 징역형

등록 2005-07-04 09:08수정 2005-07-04 09:08

중국 전역에 포르노 사이트들이 우후죽순처럼번지고 있는 가운데, 안후이성 허페이시 중급인민법원은 중국 최대 포르노 사이트( http://www.99bbs.com ) '구구섹스논단'(九九情色論壇)을 운영해온 사로룽 등 11명에 대해 징역 12년형에서 3년형을 1일 각각 선고했다고 대만과 홍콩 언론들이 3일 보도했다.

2002년 설립 후 지난해 적발된 중국 최대 포르노 사이트 구구섹스논단은 중국포르노 사상 4개의 최고기록을 현재까지 보유하고 있는데 △히트수가 작년 11월까지무려 4억회를 기록했고, 1분마다 1천500명이 히트했으며 △이용자 편의를 위해 중국각 성, 자치구, 시의 200여곳 매춘 장소들을 가장 상세하게 소개해 왔다.

또 △포르노 비디오와 사진과 글이 가장 많아 사진은 10만여장, 비디오가 6천개나 되었으며 △공식 가입자도 가장 많아 30만명이었고 중국 당국의 법망을 피하기위해 해외 서버를 통해 운영되었다.

이번 재판은 개혁ㆍ개방에 따라 물질 만능 속에 젊은이 등 중국인들의 윤리적가치관이 달라지고 있고, 인터넷의 영향력이 갈수록 막강해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1억명을 넘어선 중국 인터넷 이용자 대부분은 젊은이로, 중국 당국은 포르노 사이트 등 인터넷 단속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 7월부터 포르노 사이트들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실시해 12월까지 불과 5개월만에 1천129개 사이트를 폐쇄했다고 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전했다.

중국인터넷협회(ISC)는 포르노와 불법 웹 사이트 신고를 받는 사이트( www.china.cn )도 개설해 지금까지 10만건이 넘는 제보를 받은 상태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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