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정거장을 향한 중국의 꿈이 하늘 높이 날아올랐다.
중국이 29일 자체 개발한 우주실험실 톈궁 1호 발사에 성공함으로써, 1958년 마오쩌둥이 중국의 우주 개발 시작을 선언한 지 53년, 1992년 중국이 우주정거장 계획을 수립한 지 19년 만에 중국은 자체 우주정거장 개발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톈궁 1호는 29일 밤 9시16분(한국시각 10시16분) 중국 서부 고비사막에 위치한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창정 2호F 로켓에 실려 발사됐으며, 22분 뒤인 9시38분에 발사 성공이 공식 선언됐다.
이날 중국 최고 지도부인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9명 전원이 톈궁 1호의 발사와 궤도 진입 과정을 직접 지켜봤다. 원자바오 총리는 주취안 발사센터를 직접 찾아갔고, 후진타오 국가주석과 시진핑 부주석 등은 베이징의 우주비행통제센터를 방문했다. 베이징/박민희 특파원 mi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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