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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중국, 전국에 걸쳐 대대적 도박단속 70만명 검거

등록 2005-07-15 09:24수정 2005-07-15 09:24

중국은 올해 1월부터 전국적으로 대대적인 도박 단속을 벌여 정부 관리 1천617명을 포함, 모두 70만2천명을 검거한 것으로 국무원 공안부가 밝혔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14일 보도했다.

공안부는 이중 1천479명이 징역형을 선고받았고, 3천874명은 기소됐으며 5천115명은 노동개조소에서 복역 중이고, 10만5천명은 구금 중이라고 밝혔다.

도박행위로 단속된 정부 관리 중 47명은 정부 부서의 책임자들이라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공안부는 이번 단속에서 인민폐 23억3천만위안(한화.약3천억원)의 판돈과 도박에 사용된 컴퓨터와 비디오 게임기 7만7천대도 압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총 16만3천건의 도박판 중 70건은 초대형 도박판으로 공안부가 최고인민법원, 최고인민검찰원과 합동으로 척결했다고 공안부는 밝혔다.

중국은 도박이 정부 관리들의 부패와 범죄, 사회악을 조장하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정부나 국유기업의 공금을 횡령하거나 유용해 도박판을 벌이는 관리들의 명단을 공개하고 있다.

중국은 올들어 대대적 도박 척결에 나서면서 북한, 러시아, 미얀마 등 인근 국가들에 대해 중국 관리들을 끌어들이는 국경 주변 카지노들에 대한 단속을 벌여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실제로 중국은 318만 위안의 공금을 횡령해 북한의 카지노에서 도박자금으로 날린 지린성 옌볜조선족자치주 교통운수관리처장이던 차이하오원(.43)에 대해 지난 5월 징역 17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그는 작년 11월 횡령과 도박 사실이 알려지자 도주했다가 올해 2월 체포됐으며 뇌물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 당국은 차이를 체포한 뒤 국경 원정 도박에 대한 단속을 더욱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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