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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중국 저가 스마트폰 ‘파죽지세’

등록 2011-11-01 20:48

화웨이·ZTE 17만원대 출시
중국·외국 시장서 빠른 성장
화웨이, ZTE(중싱) 등 중국 토종업체들이 1000위안(17만5000원)대의 저가 스마트폰으로 중국과 해외 시장을 빠르게 파고들고 있다. 애플과 삼성의 고가 스마트폰 전략에 도전하는 새로운 흐름이다.

세계 최대의 휴대전화 시장인 중국에서 화웨이와 ZTE는 이동전화 사업자와 손잡고 900~1000위안대의 저가 휴대전화 모델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ZTE는 차이나유니컴에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999위안짜리 블레이드 스마트폰(V880) 100만대를 6월에 납품한 데 이어, 지난달 추가로 200만대 주문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통신장비 업체로 유명한 화웨이는 최근 두달 동안 차이나모바일을 통해 C8650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100만대 이상 판매했다고 밝혔다.

IBM 노트북 부문을 보유한 레노보(롄상)는 올해 959위안짜리 A60스마트폰을 출시해 한달 50만대 이상씩 판매하고 있다고 발표했으며, 지난달 30일 러(樂)P70을 비롯한 저가형 스마트폰 모델들을 한꺼번에 출시해 시장 확대에 나섰다. 2분기 동안 중국에서 스마트폰은 약 1500만대가 판매됐으며, 노키아, 삼성, 애플, 모토로라에 이어 중국 업체인 화웨이와 ZTE가 뒤를 이었다.

애플과 삼성은 3000위안 이상의 고급 스마트폰 전략으로 높은 수익을 내고 있다. 하지만 2013년이 되면 저가 시장 진출 압박이 커질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최근 보도했다. ZTE와 화웨이는 저가 스마트폰을 영국, 독일, 미국 등에 수출하고 있고, 인도 등에서도 저가 스마트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전세계 휴대전화 시장에서 ZTE는 이미 4~5위권으로 약진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중국의 저가 스마트폰이 주로 노키아의 중저가 시장에 타격을 주고 있다”며 “고급 제품 중심인 삼성과 애플은 아직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베이징/박민희 특파원 mi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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