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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중국 차세대 지도자 시진핑 저장성 서기

등록 2005-07-18 20:00수정 2005-07-18 20:00

“북한 생활개선 욕구 크다”
 “북한 사람들의 남북관계 개선 의지가 높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북한 주민들의 생활 개선 욕구도 무척 강했습니다.”

중국의 차세대 주자 가운데 한 사람으로 꼽히는 시진핑(52) 중국 저장성 서기는 18일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을 만나, 최근의 북한 사정을 이렇게 전했다. 정부의 ‘중국 고위급 인사 초청’ 프로그램에 따라 이날 방한한 시 서기는, 지난 9일 공산당 대표단장 자격으로 평양을 방문해,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과 김기남 당중앙위원회 비서 등 북쪽 고위 관계자들을 두루 만났다.

중국의 혁명원로인 시중쉰 전 부총리(사망)의 아들인 그는, 리커창 랴오닝성 서기와 보시라이 국무원 상무부장, 리위엔차오 장쑤성 서기 등과 함께 후진타오 국가주석에 이어 중국을 이끌어 갈 제5 세대의 선두주자 가운데 한사람으로 꼽힌다. 칭화대 화학공정과를 졸업한 뒤, 푸젠성장 대리를 거쳐 2001년 푸젠성장에 취임했으며, 저장성장 대리에 임명된지 수개월 만인 2003년 초 저장성 서기로 2단계 승진하는 등 고속승진을 거듭했다. 2002년 11월 열린 중국공산당 제16기 1중전회에선 198명으로 구성된 16기 당중앙위원으로 선출되기도 했다.

저장성은 상하이와 가까운 장강 삼각주의 남쪽에 자리 잡고 있다. 인구가 4680만 명이고, 1인당 국민총생산은 3천 달러에 이른다. 지난해 한국에 17억 달러어치를 수출했고, 한국에서 31억 달러어치를 수입했다. 저장성에 투자한 한국 기업은 926개로, 투자액은 9억 달러 정도다. 시 서기는 “저장성의 전력 사정이 좋지 못해 한국 기업들에게 미안하다”며 “전력 공급을 늘리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성정부 고위급 인사 10여명과 60여명의 무역사절단을 이끌고 방한한 시 서기는 19일 오전 9시 서울 신라호텔에서 저장성 투자설명회를 열고, 자매결연 지자체인 전남도 등을 방문한 뒤 24일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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