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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중, 30개월만에 성장률 8%대로 추락

등록 2012-01-17 21:36수정 2012-01-17 22:26

부동산 침체탓 4분기 8.9%
‘추가 긴축완화’ 가능성도
중국의 2011년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8.9%를 기록했다.

중국의 분기별 성장률이 9%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09년 2분기 이후 2년6개월 만에 처음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해 한해 국내총생산은 47조1564억위안으로 전년 대비 9.2% 상승했으며 분기별로는 1분기 9.7%, 2분기 9.5%, 3분기 9.1%, 4분기 8.9% 성장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지난해 전체 성장률 9.2%는 전년의 10.4% 성장에 비해 1.2%포인트 낮아졌다.

전세계 경제의 성장엔진인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낮아진 것은 유럽과 미국 시장 침체로 수출이 둔화하고 있고, 중국 국내총생산의 약 25%를 차지하는 부동산과 관련 산업 침체의 영향 때문이다. 유럽·미국 시장 침체로 중국의 전년 동기 대비 수출 증가율은 지난해 12월 7%로 떨어졌다.

하지만 이번 수치는 중국 경제가 둔화되고 있지만, 연착륙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중국의 지난해 고정자산 투자액은 30조1933억위안으로 물가 상승을 고려한 실질 성장률은 16.1%였고, 소매판매액은 18조1226억위안으로 전년 대비 실질 증가율은 11.6%였다.

문제는 앞으로다. 미국의 경제조사기관 콘퍼런스보드는 중국의 2012년 성장률이 8%로 정체된 뒤 2013~2016년에는 연평균 6.6%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중국이 이달 안에 추가로 긴축 완화 정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베이징/박민희 특파원 i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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