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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충칭 당서기 맡은 장더장은

등록 2012-03-15 20:26수정 2012-03-15 21:56

장더장
장더장
김일성대 출신의 국무원 부총리
보시라이의 충칭모델 수술 맡아
낙마한 보시라이의 후임으로 장더장 부총리가 충칭시 서기직을 맡게 된 것은 중국 특유의 파벌간 타협의 산물로 보인다.

장더장 부총리는 상하이방의 주요 인물이며 상하이방과 태자당은 연합 관계다. 전문가들은 중국 최고지도부가 현재의 파벌간 균형이 너무 크게 흔들리는 것을 막기 위해 장더장 부총리를 충칭에 보낸 것으로 풀이한다. 중국 동북지역 랴오닝성 타이안 출신으로 1978~1980년 북한 김일성종합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했다. 이후 지린성 당서기를 거쳐 1998년부터 2002년까지 저장성 당서기로 일하면서 상하이방과 연을 맺었다. 이어 2002년부터 광둥성 당서기를 지낸 뒤 2008년부터 국무원 부총리로 경제 분야를 맡아왔다.

장더장 부총리는 충칭에서 보시라이의 노선을 ‘수술’하는 임무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광둥성 당서기 등을 역임한 고위 중앙관리인 장더장 부총리에게 충칭시 당서기를 맡긴 것은 보시라이의 정책 노선을 수정하는 중책을 맡겼다는 평가다.

보시라이가 중국 차기 지도부 경쟁에서 사실상 탈락하면서, 그의 최고 경쟁자인 왕양 광둥성 당서기가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분배와 국가의 역할을 강조하는 충칭모델과 달리 왕양 서기가 내세운 ‘행복광둥’(광둥모델)은 규제 완화, 시장과 사회의 역할 강화, 경제성장 모델 업그레이드 등을 내세운다. 베이징/박민희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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