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폭스콘, 채용 나서…출시 임박 신호탄
애플사의 제품을 대행 생산하는 대만계 전자기업 폭스콘이 아이폰-5를 만들 노동자를 긴급 모집하고 있다. 폭스콘 관계자는 “폭스콘이 아이폰-5 전체 물량의 85%를 제조하기로 주문 계약을 맺었으며 한해 약 5700만대를 생산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홍콩 <명보>가 27일 보도했다.
아이폰-5 생산 수요를 맞추기 위해 폭스콘은 현재 산시성 타이위안 공장에서 급히 2만명 노동자를 모집하고 있다. 타이위안의 기차역, 학교, 버스역 등에는 폭스콘의 모집 공고가 곳곳에 붙어 있다. ‘품질검사와 조립인원, 생산라인 노동자를 모집하며, 무료 숙식 제공에 월급은 2200~3000위안(약 54만원)’이라는 내용이다.
폭스콘이 중국 내에서 대규모 채용에 나서는 것은 애플의 신제품 출시가 임박했다는 신호다. 업계에선 폭스콘의 생산 상황 등으로 볼 때 애플이 올 6월 발표 예정으로 알려진 아이폰-5가 빨라도 10월에나 시장에 출시될 것으로 전망한다. 폭스콘 공장은 이미 심각한 노동력 부족 현상을 겪고 있고, 현재 노동자 수백명이 임금인상 등을 요구하며 파업중이다.
베이징/박민희 특파원 mi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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