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카페베네의 중국진출 기념식에서 테이프커팅을 하는 김선권 대표(왼쪽 다섯째)와 모델 한예슬 씨(왼쪽 여섯째) 카페베네 제공
베이징에 3곳 동시개점
“3년 안에 시장 1위 우뚝”
“3년 안에 시장 1위 우뚝”
토종커피 브랜드 카페베네가 중국 시장에 진출해 스타벅스에 도전장을 던졌다.
김선권 카페베네 대표이사는 지난 27일 베이징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중국에서 3년 안에 1500개의 매장을 열어, 스타벅스를 따라잡고 중국 시장 1위로 올라서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카페베네는 최근 베이징의 왕징, 올림픽공원, 중관촌에 3개 매장을 동시에 열었다. 카페베네는 곧 톈진 매장을 여는 등 중국 시장에서 빠르게 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다. 김 대표는 “2008년 한국에서 처음 카페베네가 시작할 때도 스타벅스와 커피빈이 시장을 선점하고 있었고 다들 안된다고 했지만 결국 한국 시장 1위가 됐다”며 “중국 커피 시장의 잠재력을 보면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 시장에서 공격적 확대 전략을 실현하기 위해, 카페베네는 중국의 부동산·금융 그룹인 중기투자집단과 합작하고 있다. 카페베네는 중기투자집단과의 협력 아래 중국농업은행, 중국은행 등으로부터 3000억원 이상의 자금 확보를 약속 받았으며, 이는 중국 내에서 1000개 이상의 매장을 동시에 열 수 있는 규모의 자금이라고 밝혔다.
베이징과 동북 3성, 상하이 지역 등을 집중 공략하기로 하고 주요 거점 도시마다 2개 이상의 매장을 연다는 적극적인 계획도 세우고 있다.
한국에서 4년 만에 776개의 매장을 내는 등 급성장 해온 카페베네는 2012년을 글로벌 기업 진출의 원년으로 삼고 있다. 지난 2월 뉴욕 맨해튼 타임스퀘어에 국외 1호점을 개설한 데 이어 이번에 중국에 진출했고, 올 가을에는 한류 열풍이 강한 일본 도쿄의 긴자에도 ‘일본 1호점’을 낼 계획이다.
베이징/박민희 특파원 mi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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