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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왕리쥔, 내달 반역죄 재판

등록 2012-05-21 20:07

보시라이 조사 기여 사형 면할듯
‘보시라이 스캔들’의 주역 중 한명인 왕리쥔 전 중국 충칭시 공안국장이 반역죄 혐의로 곧 재판을 받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왕리쥔에 대한 재판이 이르면 6월 쓰촨성 청두에서 시작될 예정이며, 반역죄 혐의가 적용될 것이라고 최근 이 재판에 대한 브리핑을 들은 소식통을 인용해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가 21일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왕리쥔 재판을 담당할 특별 법률팀이 이미 구성됐다고 전했다.

보시라이 전 충칭시 당 서기의 심복이었던 왕리쥔은 지난 2월6일 청두의 미국영사관에 들어가 망명을 신청했으며, 그의 폭로는 한때 중국 차기 지도부의 유력 후보로 꼽혔던 보시라이 몰락의 도화선이 됐다.

반역죄로 유죄 판결을 받으면 최고 사형에 처해질 수 있지만, 왕이 사형보다는 징역형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충칭의 한 소식통은 “왕리쥔이 망명 시도를 하기는 했지만 보시라이 스캔들 조사에 중요한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왕리쥔 재판이 언론이나 대중에 개방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왕리쥔의 재판이 진행된다면 보시라이와 그의 아내 구카이라이에 대한 조사와 처리 결과 발표도 임박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왕리쥔은 국가안전부의 조사를 받고 있고, 보시라이는 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에서 엄중한 기율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으며, 구카이라이는 영국인 닐 헤이우드 살인 혐의로 공안 부서의 조사를 받고 있다. 중국 차기 지도부가 등장하는 18차 당대회를 앞두고 공산당 지도부는 권력 교체 준비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보시라이 스캔들을 조속히 수습하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베이징/박민희 특파원 mi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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