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광푸 구속된 아들 구명 위해
중국의 시각장애인 인권변호사 천광청의 형 천광푸가 감시망을 뚫고 산둥성 고향 집을 탈출했다. 천광푸는 당국에 구속된 아들 천커구이의 구명을 위해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커구이는 작은아버지 천광청이 지난달 가택연금에서 탈출해 미국대사관에 들어간 뒤, 집에 찾아와 가족들을 폭행한 공안들에게 칼을 들고 저항하다 부상을 입혀 체포됐다. 당국은 그에게 ‘고의 살인’ 혐의를 적용해 구금 중인데, 가족과 변호인들은 과도한 처벌을 하려 한다고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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