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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중 차기 지도부는 7인 집단체제

등록 2012-06-13 20:59

BBC, 중문뉴스사이트 인용보도
“시진핑, 권리 분산 줄이려 선호”
중국 차기 지도부는 ‘7인 집단지도체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최고 지도부인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는 현재 9명이지만, 올해 말 열릴 18차 당대회에서 7인 체제로 축소하기로 정해졌다고 <비비시>(BBC) 중문판 등이 미국의 중문 뉴스 사이트 <둬웨이>를 인용해 13일 보도했다.

<둬웨이>는 공산당 고위층 사정에 정통한 3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특별한 일이 발생하지 않는 한 상무위원 수는 7명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공산당은 지난 5월 초 약 300명의 전·현직 지도자·부장(장관)급 간부가 참여하는 고급간부회의를 소집해 18차 당대회 정치국 상무위원 후보에 대한 투표를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견 수렴용으로 실시된 이 투표에서 배포된 용지는 후보 5명의 이름을 써내는 형식이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이미 차기 지도부 진입이 확정된 시진핑 부주석과 리커창 부총리 외에 신임 상무위원 5명을 추가해 7인체제가 될 것임을 예고한 것이다.

7인 상무위원 체제가 될 경우 현재의 정법(사법·공안 담당)과 선전 담당 자리가 사라질 가능성이 높다. 상무위원급이었던 역대 정법위원회 서기는 차오스, 뤄간, 저우융캉 3명뿐으로 나머지는 그 아래의 정치국위원급이었다. 대신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위원장이 정법, 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이 선전 직무를 겸임해 기능이 강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에서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은 7인, 9인 체제로 계속 변해왔다. 장쩌민 시기에는 7인 상무위원 체제였으나 2002년 후진타오 지도부 출범 당시 9인 체제로 바뀌었다가, 이번에 다시 축소되는 셈이다. 소식통은 “차기 지도자 시진핑 부주석도 7인 상무위원 체제를 선호한다”며 “권리가 덜 분산되고 의견 통일도 쉽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베이징/박민희 특파원 mi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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