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20년 이끌 31개 지방 지도부
고학력의 젊은 개혁개방세대 개편
고학력의 젊은 개혁개방세대 개편
중국 차기 지도부가 개혁개방 이후 대학교육을 받은 40~50대 석·박사 중심으로 ‘세대 교체’를 이뤘다.
지난주 베이징시 공산당 대회를 끝으로 마무리된 중국 전국 31개 성급(성·직할시·자치구 포함) 지방 지도부 개편에서, 새롭게 등장한 성급 공산당 위원회 상무위원 402명중 69%인 277명은 1950년대 출생(우링허우)이며, 29%인 117명은 1960년대 출생(류링허우)으로 젊은 세대의 약진이 두드러졌다고 <인민일보>와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이 8일 분석했다.
중국 지도부는 지방에서 경력을 쌓은 뒤 중앙으로 진출하는 훈련 코스를 밟기 때문에, 이들 지방 지도부는 2030년대까지 앞으로 20년 동안 중국을 통치할 5~6세대 지도부의 윤곽을 보여준다.
장쩌민-주룽지(3세대 지도부), 후진타오-원자바오(4세대) 지도부가 주로 소련식 교육을 받은 엔지니어 출신의 관료들이었던 데 비해, 시진핑-리커창 중심의 5세대 지도부 대부분은 개혁개방이 시작되던 시기에 대학에 들어갔다. 따라서 이데올로기의 영향을 덜 받고 개혁적 성향이 강하다는 평가다. 하지만 상당수가 문화대혁명 당시 홍위병이나 하방의 경험이 있다는 점이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31개 성·자치구·직할시 당서기중 17명이 석사학위 이상(14명 석사, 3명 박사)으로 고학력화도 두드러졌다.
베이징/박민희 특파원 mi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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