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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중 권력자들, 상무위원 7명 합의”

등록 2012-10-19 22:38

로이터 통신 보도…공청단 3명, 상하이방·태자당 4명인듯
중국의 전직·현직·차기 최고권력자 3명이 차기 지도부인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 7명 명단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 통신은 19일 당 고위층과 가까운 소식통들을 인용해 “장쩌민 전 국가주석과 후진타오 현 주석, 차기 주석이 될 시진핑 부주석이 차기 정치국 상무위원회 후보들에 대해 의견 일치를 이뤘다”고 보도했다.

다음달 8일 개막하는 18차 당대회에서 향후 10년간 중국을 이끌 차기 지도부가 등장한다. 현재 9명에서 7명으로 준 차기 상무위원 명단에는 시진핑 부주석과 리커창 부총리를 필두로 해 왕치산 부총리, 리위안차오 당 중앙조직부장, 장더장 충칭시 서기, 장가오리 톈진시 서기, 류윈산 당 중앙선전부장이 포함됐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후진타오 주석의 공청단파와 장쩌민 주석의 상하이방·태자당 연합이 3 대 4의 균형을 이루게 된다.

하지만 공산당 내 개혁의 대표주자로 주목받아온 왕양 광둥성 서기는 이 명단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언론자유와 농민과 노동자들의 권리 찾기 움직임 등에 비교적 관대한 태도를 보여왔고, 국내외 개혁파들 사이에 중국 정치개혁의 희망으로 여겨져왔다. 그가 탈락하는 대신 언론과 인터넷 통제를 강화하는 역할을 담당해온 류윈산 중앙선전부장이 명단에 올랐다. 중국의 가장 중요한 과제로 꼽히는 정치개혁 추진 의지에 의문을 던지게 하는 결정이다.

10년 만의 정권교체를 맞은 중국 지도부 내에서는 올해 첨예한 이견과 권력투쟁이 계속되면서, 차기 지도부 인선이 막바지까지 진통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직·현직·차기 지도부가 합의했다는 점에서 이번 명단이 확정될 가능성이 높지만, 당내 원로들의 이견이 강하면 막바지 변화가 생길 가능성도 있다.

베이징/박민희 특파원 mi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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