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파 인물 기용 협상용” 분석도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15일 중앙군사위 주석직에서도 물러나 당권과 군권을 시진핑 부주석에게 한꺼번에 물려줄 것으로 알려졌다.
후 주석은 공산당 18차 당대회 폐막 다음날인 15일 열리는 18기 1중전회(중앙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당 총서기직과 중앙군사위 주석직에서 모두 물러나 ‘깨끗한 퇴임’을 할 것이라고 당내 소식통들을 인용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12일 보도했다.
장쩌민 전 주석은 2002년 총서기직을 후진타오 주석에게 물려준 뒤에도 2년간 군사위 주석 자리를 유지했다. 후 주석도 이 관례에 따라 2년 더 군권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어 왔다. 하지만 후 주석은 많은 논란을 일으킨 장 전 주석의 나쁜 선례를 따르지 않음으로써, 역사의 좋은 평가를 받고 싶어한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후 주석이 자기 계파 인물들의 승진을 위한 협상 카드로 이런 선택을 했다는 관측도 나온다.
후 주석이 완전한 퇴임을 택한다면 새 시진핑 지도부는 운신의 폭을 넓힐 수 있게될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박민희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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