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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당 지도이념에 후진타오 ‘과학적 발전관’ 채택

등록 2012-11-14 18:55

개혁·개방 강조 담아
당 헌법 수정안 통과
중국 공산당은 14일 18차 당대회 폐막에 앞서, 후진타오 주석의 ‘과학적 발전관’을 지도사상으로 채택하는 당장(당 헌법) 수정안을 통과시켰다. 수정안에는 개혁개방 노선의 유지를 강조하는 내용도 추가했다.

후 주석 10년의 통치이념인 ‘과학적 발전관’은 마르크스·레닌주의, 마오쩌둥 사상, 덩샤오핑 이론, 장쩌민 주석의 3개 대표론과 나란히 공산당의 지도이념 반열에 올랐다. ‘과학적 발전관’은 성장률에만 치중하지 않고 빈부·도농·지역간 격차를 축소하는 균형발전, 사회·환경 문제를 중시하는 지속가능한 발전, 첨단·신기술 산업 발전을 통해 발전의 질을 높여야 한다는 후 주석의 통치이념이다. 후 주석이 지난 8일 업무보고에서 한 장을 할애해 집중 강조한 ‘생태문명 건설’도 당장에 명시됐다.

한때 당 지도이념에서 삭제될 수 있다는 논란을 일으켰던 마오쩌둥 사상은 그대로 지도이념으로 유지됐다. 하지만 차기 시진핑 지도부는 덩샤오핑의 유산인 개혁개방을 지속하는 데 초점을 맞출 가능성이 높다. 수정된 당장에는 “개혁개방이 있어야만 중국이 발전할 수 있고, 사회주의가 발전할 수 있고, 마르크스주의가 발전할 수 있다”는 내용이 특별히 추가됐다. 당내 좌우파 노선투쟁이 치열한 가운데 개혁개방 노선을 유지해야 한다는 당내 합의를 강조한 것이다.

당규 개정안에는 “당은 간부들에 대한 감독을 더욱 중시해야 한다”는 내용을 추가했다. 보시라이 사건 등으로 드러난 간부들의 심각한 부정부패 문제를 좌시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베이징/박민희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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