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더장(66)
전인대 상무위원장(예상)/
랴오닝성 타이안현 출신
북한 김일성종합대학 경제학과/
상하이방
장더장(66)
김일성대학서 경제 공부 중국내 최고의 ‘북한통’
장쩌민 전 주석의 ‘정치적 적자’다. 옌볜대학 조선어학과를 졸업하고 김일성종합대학에서 경제학을 공부했던 그는 1990년 장쩌민 주석의 방북행에 따라나서 유창한 조선어로 깊은 인상을 남겼고, 그 뒤 장쩌민의 신임을 얻어 옌볜 조선족자치주 서기와 지린성 서기 등의 자리에 중용됐다. 김정일이 방중할 때마다 영접을 전담하는 등 중국 내 최고의 ‘북한통’이기도 하다. 2002년 광둥성 서기가 된 뒤 닥친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 사태 당시 언론에도 사실을 제대로 알리지 않는 등 강력한 정보통제를 하며 구설수에 올라 정치적 위기를 겪기도 했다. 하지만 장쩌민의 신임을 등에 업고 계속 요직을 맡았다. 현재는 보시라이 후임으로 충칭시 서기로 부임해 사태를 수습중이다. 이형섭 기자
위정성(67)
덩샤오핑 가족과 친분 등지도부내 막강한 인맥 가져
중국 지도부 내에서 가장 막강한 인맥을 가진 정치인 중 한명이다. 큰할아버지 위다웨이는 대만 장제스 정부의 국방장관을 지냈고, 톈진시 초대 당서기를 지낸 아버지 황징(본명 위치웨이)의 전 부인은 마오쩌둥의 부인 장칭이다. 문화대혁명 당시 베이징시 부시장이었던 어머니 판진은 반당분자로 몰려 투옥되었고, 여동생은 정신병을 얻어 자살했다.
비극의 문혁을 보낸 뒤, 집안의 두터운 인맥과 덩샤오핑 가족과의 친분을 배경으로 고속성장했다. 대학에서 미사일 공학을 전공하고 전기공업부에서 16년 동안 일했는데, 그의 상관이 장쩌민이었다. 칭다오시 당서기를 역임했으며 1997년 건설담당 부총리로 승진했고, 2007년 상하이시 당서기에 올랐다.
베이징/박민희 특파원
류윈산(64)
선전·사상분야 2인자 역할소수민족 상대 ‘단결’ 호소
20년 넘게 선전 부분에서 잔뼈가 굵었다. 사범학교를 졸업한 뒤 교사로 사회 생활을 시작해 관영 <신화통신>의 기자를 거쳐 네이멍구의 선전부장과 부서기에 올랐다. 1993년 중앙선전부에 발탁된 뒤 2002년 중앙선전부장의 자리에 오르면서 리장춘에 이어 10년 넘게 중국의 선전과 사상 분야의 2인자 역할을 맡았다. 이 시기는 13억 중국인의 사상과 여론 통제 및 반체제인사 탄압으로 중국의 인권문제가 국제사회의 도마 위에 집중적으로 오른 시기이기도 하다. 네이멍구 출신답게 소수민족을 상대로 ‘중화민족’의 단결을 호소하는 것도 특징이다.
1982년 네이멍구 공청단 부서기 시절 후진타오 주석 등과 인연을 맺어 공청단으로 분류되지만 장쩌민 전 주석에게서도 큰 신임을 얻었다.
길윤형 기자 cahrisma@hani.co.kr
왕치산(64)
무역·금융정책 ‘실무 사령탑’미-중 전략경제대화 이끌어
왕치산 부총리는 지난 2009년부터 열린 1차 미-중 전략경제대화부터 계속 중국 대표로 참석해, 전세계 정치·경제계에서 가장 유명한 중국 정치인으로 부상했다. 중국 무역과 금융정책의 실무 사령탑 역할을 하고 있는 그는 2009년 <타임>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꼽히기도 했다. 평범한 지식인의 아들이었던 그는 문화대혁명 당시 하방된 산시성 옌안현에서 만난 야오밍산과 결혼했고, 이 결혼이 그의 인생을 바꿔놓았다. 야오밍산의 아버지는 나중에 국무원 부총리까지 오른 야오이린이다. 1982년 장인의 도움으로 중앙서기처 농촌정책실에 들어가 경제분야에 눈을 떴으며, 1990년 상하이시 서기였던 주룽지 전 총리에게 발탁돼 인민은행 부행장을 맡으며 출세가도를 달리기 시작했다. 이형섭 기자
장가오리(65)
장쩌민·쩡칭홍과 긴밀 관계 논란의 ‘톈진 성장모델’ 창시
중국 경제정책을 이끌 부총리를 맡게 된 장가오리는 장쩌민과 긴밀한 관계이며, ‘석유방’에 속한 인연으로 태자당의 좌장인 쩡칭훙, 저우융캉 등과도 인연이 깊다. 1970년 대학 졸업 뒤 석유부와 석유업계에서 잔뼈가 굵었다. 광둥성 부성장, 선전시 당서기 등을 거치며 고속승진했다. 지난 5년간 톈진 당서기로 톈진시의 고속성장을 이끌면서 ‘톈진 모델’의 창시자로 주목받았다. 그의 통치 시기에 톈진은 매년 15~16%의 고속성장을 기록했지만, 막대한 부채를 쏟아붓기식으로 투자한 부실성장이라는 논란도 많다. 빈하이신구 개발 등을 추진하면서 톈진 국내총생산(GDP) 가운데 고정자산투자 비중이 60%를 넘었다. 이 때문에 그가 중국 경제정책을 주도하게 된 데에 우려의 시선도 있다. 베이징/박민희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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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정성(67)
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예상)/
저장성 사오싱 출신
하얼빈군사과학원/
태자당
류윈산(64)
중앙서기처 제1서기/
산시성 신저우시 출신
네이멍구 지닝사범학교/
친 장쩌민 성향의 공청단
왕치산(64)
중앙기율검사위 서기/
산둥성 칭다오시 출신
시베이대학 역사학과/
태자당
장가오리(65)
상무부총리(예상)/
푸젠성 진장 출신
샤먼대학 경제학/
상하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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