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중국을 방문한 외국인 1위는 한국인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관광국은 9일 올해 상반기 중국을 방문한 여행자수는 모두 5830만명이며 이 가운데 홍콩·마카오·대만을 제외한 순 외국인은 962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8%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한국인은 전년 대비 38.5% 증가한 172만5100명으로 전체의 17.9%를 차지해, 지난해까지 1위였던 일본을 제치고 최다 방문국에 올랐다. 일본은 전년 대비 14.3% 증가한 164만700명을 기록했다. 특히 6월의 경우 한국인 방문객은 30만을 넘어선 반면 일본은 전년보다 줄어 24만명에 머물렀다. 일본인 관광객의 감소세는 반일시위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베이징/이상수 특파원 lees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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