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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중 시진핑 체제’ 첫 고위급 방북
미사일 발사 자제 요청 가능성

등록 2012-11-29 21:04수정 2012-11-29 23:03

단장 류치바오서 리젠궈로 교체
30일까지 김정은 위원장 만날듯
한-중 6자회담 대표도 긴급 회동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준비 움직임이 포착된 가운데, 시진핑 시대 개막 뒤 처음으로 중국 고위인사가 북한을 방문하고 한국과 중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가 한반도 정세를 논의하는 등 삼각외교가 펼쳐지고 있다.

리젠궈 중국 공산당 정치국원 겸 전인대 부위원장이 29일 왕자루이 당 대외연락부장 등을 이끌고 북한을 방문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는 바로 전날 류치바오 당 선전부장 겸 정치국원이 북한을 방문한다고 발표했으나 이날 갑자기 방북 단장이 교체됐다. 리젠궈 부위원장 일행은 30일까지로 예상되는 이번 방북 기간 동안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예방할 것으로 보인다.

북-중 간 관례에 따라 중국의 18차 당대회 결과를 북한 쪽에 설명하는 것이 이번 방문의 주요 목적이지만, 리 부위원장이 북한 지도부에 미사일 발사를 자제하도록 요청할 가능성이 높다. 베이징의 외교 소식통은 “리 부위원장은 ‘동북아 평화를 위해 적극 노력해야 한다’는 완곡한 발언을 통해 미사일 발사에 반대한다는 뜻을 북한 지도부에 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은 북한이 주장하는 ‘평화적 우주 이용권’은 원론적으로 인정하면서도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저해할 북한의 미사일 추가 발사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중국 외교부 훙레이 대변인은 27일 브리핑에서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지키는 것은 관련 국가들의 공통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과 미국의 대선 뒤 새 정권이 북한과 대화에 나설 것으로 기대하는 중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이런 기회가 사라지고 한반도 긴장이 고조돼 중국에도 악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을 우려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인 임성남 외교통상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29일 베이징을 방문해 중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한반도사무특별대표를 만났다. 임 본부장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를 저지하기 위한 중국 정부의 적극적 역할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박민희 특파원 mi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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