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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딸바보에 부인에게 만두 빚어주는 자상함까지…
시진핑 ‘이런 모습 처음이야’

등록 2012-12-24 19:13수정 2012-12-25 09:52

시진핑 중국 공산당 총서기. 사진 <신화통신>
시진핑 중국 공산당 총서기. 사진 <신화통신>
신화통신, 사진 20여장 공개
인간적 면모 드러나 좋은 반응
‘어린 딸을 자전거에 태우고 행복한 웃음을 짓고, 부인에게 만두를 빚어주는 애처가 남편’, 중국 관영언론이 새 지도자 시진핑 총서기의 인간적인 면모를 공개하며 ‘친민 이미지’ 띄우기에 나섰다.

관영 <신화통신>은 24일 시진핑 총서기의 인생 역정을 소개하는 장문의 기사와 함께 미공개 사진 20여장을 공개했다. 통신은 부총리의 아들로 태어난 시진핑이 문화대혁명 시기 농촌으로 하방돼 고난의 시기를 거치며 단련했고, 오랫 동안 지방에서 근무하면서 기층 인민들의 생활에 깊은 관심을 가졌고, 허례허식을 피하고 실질적 성과를 지향해 왔다고 강조했다.

통신은 시진핑과 인민해방군 소속 유명 민요 가수인 펑리위안이 1986년 “한눈에 반해” 결혼했으며, 부인 펑리위안이 외지로 공연하러 갈 때마다 시진핑이 매일 적어도 한번은 전화 통화를 해 안부를 묻는다고 소개했다. 또 매년 설이 되면 시진핑은 부인이 출연하는 <중국중앙텔레비전>(CCTV) 프로그램을 보면서 만두를 빚고, 부인이 공연을 마치고 돌아오면 만두를 쪄준다고도 전했다. 시진핑 부부의 외동딸 시밍저의 어린 시절 모습도 공개했다. 20살의 시밍저는 미국 하버드대에서 유학 중이다.

중국인들의 반응은 좋다. 시진핑 총서기가 취임 뒤 부정부패 척결과 개혁개방을 강조하는 데 이어, 이런 개방적 모습을 보인 것은 변화와 개혁을 예고한다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는 “가정과 자녀의 상황을 사회에 공개한 것은 주목할 만한 개혁 신호다” “이번 정부는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등의 반응이 많이 올라오고 있다.

베이징/박민희 특파원 minggu@hani.co.kr, 사진 <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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