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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중국 “위안화 환율결정 때 원화 고려”

등록 2005-08-11 18:26수정 2005-08-11 18:27

인민은행 총재 “통화 바스켓에 포함 결정”
저우샤오촨 중국인민은행 총재는 10일 중국 위안화 환율 결정 때 참고하는 ‘통화 바스켓’에, 미 달러와 유로화, 일본 엔화와 한국 원화 등 4개국 통화가 주요 외환으로 포함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21일 위안화 절상과 함께 관리변동환율제를 도입한 중국 당국이 위안화 환율 바스켓의 구성 내용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그는 “화폐의 선택과 비중은 이들 국가의 중국에 대한 △상품·서비스 무역 비중 △외채 △직접 투자 △경상항목 가운데 무상 양도 항목의 수지 등 네 가지 원칙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환율 결정은 이 바스켓을 ‘참고’하는 것이지 여기에 ‘고정’되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밖에 싱가포르, 영국, 말레이시아, 러시아, 오스트레일리아, 타이, 캐나다 등 7개국 통화도 바스켓에 포함됐다고 인민은행은 밝혔다. 바스켓의 통화별 비중은, 달러가 30%, 유로와 엔이 20%, 원화는 10% 수준일 것으로 많은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교역규모가 10%에 이르는 대만 통화가 빠졌고 통화별 가중치도 불투명하다며 “당국의 통제 아래 짜맞춘 듯한 인상”이라고 평했다.

베이징/이상수 특파원 lees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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