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림축구> <장강 7호> 등의 영화로 유명한 홍콩 배우 겸 감독 저우싱츠(주성치·50)가 중국의 국정 최고 자문기구인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광둥성 위원으로 선출해 정치인으로 변신했다.
광둥성이 14일 발표한 새 정협위원 978명 명단에서 저우싱츠가 홍콩 대표로 이름을 올렸다고 홍콩 <문회보> 등이 15일 보도했다. 저우싱츠는 앞으로 5년간 정협 위원으로 활동하게 되며, 매년 3월 양회 기간 동안 베이징에서 열리는 전국 정협에 참석한다.
광둥성 정협 관계자는 <문회보>에 “저우싱츠가 위원으로 당선된 것은 광둥성 정협 내에서도 뜨거운 논쟁을 일으켰다”면서, “저우싱츠의 출현으로 앞으로 5년 간 광둥성 정협 회의가 언론과 사회의 큰 관심을 모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중국 공산당과 사회 각계의 관계를 담당하는 통일전선부가 저우싱츠의 정협 위원 당선에 역할을 했을 것이라면서, 대중에게 친숙한 명배우인 저우싱츠가 정협 위원에 적합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분석했다.
<신화통신>은 논평을 통해 “스타 (정협) 위원들이 역할 변신에 성공해 적극적으로 좋은 성과를 거두기를 원한다”고 기대했다.
저우싱츠는 지난해 3월 간접선거로 치러진 홍콩 행정장관 선거에서도 선거위원회 위원으로 선출돼 투표에 참여했다.
베이징/박민희 특파원 mi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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