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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중 ‘들끓는 북 비난여론’ 달래기

등록 2013-02-14 20:07수정 2013-02-14 22:48

“중국내 핵물질 검출 안돼
환경에 미치는 영향 없다”
북한 핵실험 이후 중국에서 북한에 대한 비난 여론이 고조되는 가운데, 중국 당국은 핵실험으로 인한 방사능 영향이 없다며 여론 달래기에 나섰다.

중국 외교부·공안부·환경보호부 등 24개 정부 부처가 참가한 국가핵사고응급협조위원회는 14일 “북한의 3차 핵실험 이후 중국에서 북한 핵실험으로 인한 인공 방사성 핵물질은 검출되지 않았으며, 중국의 환경과 공중보건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공식 발표했다.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서는 중국 당국이 북한의 핵실험에 미온적으로 대응한다고 비난하는 여론이 들끓고 있다. 중국사회과학원의 저명한 사회학자인 위젠룽 연구원은 13일 실명으로 웨이보에 올린 글에서 “정당하지 않은 외교정책을 추구하다 보면, 남이 명절날 당신 문 앞에서 악취가 나는 폭탄을 터뜨리게 된다”고 비판했다.

중국 전문가들 가운데에선 북한 핵실험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미국 군사력 증강의 빌미가 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왕판 중국외교학원 국제관계연구소장은 14일 관영 <차이나데일리>에 “미국과 그 우방들이 북한 핵실험에 대한 반대를 표시하기 위해 군사훈련을 더 자주 실시할 가능성이 높다. 그들은 북한을 봉쇄한다는 명분 아래 미사일 요격 시스템 배치도 서두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의 전략 미사일 부대인 제2포병부대는 심야에 핵 공격을 받은 상황을 설정한 훈련을 실시했다고 13일 반관영 <중국신문사>를 통해 공개했다. 북한의 핵실험에 대한 경고로도 풀이될 수 있는 대목이다.

베이징/박민희 특파원 mi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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