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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중국, 러시아제 미완성 항모 인수 복원 추진

등록 2005-08-16 11:55수정 2005-08-16 11:56

중국이 러시아의 미완성 항공모함을 인수한 뒤 이를 수리, 복원해 항모 보유를 추진하고 있다고 홍콩 문회보가 16일 보도했다.

군사 평론가인 핑커푸 칸와 디펜스 리뷰 편집장은 중국 해군이 진수후 17년동안 건조작업이 중단된 러시아의 쿠즈네초프급 항공모함 `바르야그'호를 인수해 수리한 뒤 복원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과 미국은 이같은 중국의 항모 보유 진척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수년전 중국은 해상도박선 명의로 위장, 러시아로부터 이 미완성 항공모함을 구매했으며 다롄 조선소에서 항모를 수리 복욀이라고 핑 편집장은 칸와디펜스리뷰 최신호에서 밝혔다.

특히 이 함정에는 이미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의 표지가 도장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키 점프식의 활주로가 특징인 바르야그호는 미그(MiG)-29K나 수호이 전투기가 이착륙할 수 있는 5만5천t급 항모로 지난 88년 쿠즈네초프급 2번함으로 진수됐다 경비부족 등으로 건조가 중단된 채 우크라이나 니콜라예프 조선소에 정박돼 있었다.

현재 완성도는 70%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핑 편집장은 앞서 중국 국방대학의 군사전략 전문가가 자신에게 "바르야그호가 중국의 첫번째 항공모함이 될 것"이라고 말한 적 있다고 밝혔다.


중국은 앞서 러시아제 항공모함 설계도를 확보하고 러시아 항모설계 전문가를 중국으로 초빙하는 등 항모 연구작업을 계속 진행해왔다.

중국은 특히 바르야그호 수리 복원을 통해 항모 건조 기술과 노하우를 습득한 뒤 독자 기술에 의한 항모를 건조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앞서 류화칭(.88) 전 중국 중앙군사위 부주석은 과거 중국의 항모 연구상황을 기술한 회고록을 출판하면서 항모는 방어작전 뿐 아니라 해상 권익 보호와 대만 및 난샤군도 수복 등 전략적 임무에도 긴요하다고 역설한 바 있다.

중국의 항모 보유는 중국 해군이 그간의 평면적 작전 개념에서 벗어나 입체적 작전 능력을 확보했다는 의미로 가시거리 공격 능력이 크게 신장될 것으로 보여 미국, 일본이 경계감을 표시하고 있다.

(홍콩=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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